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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자율운항선박 도입 기술정책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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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래 2019-09-30 11:08:39

 

 925()~26()일 부산 해운그랜드호텔에서 제2차 자율운항선박(MASS) 도입 기술정책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해양수산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산···관 전문가 40여 명이 발제와 토론에 참여해 자율운항선박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두 차례 종합토론에서 김영모 한국선장포럼 사무총장은 자율운항선박이 1787년 증기선 운항(1), 1956년 컨테이너 수송(2)에 이은 3차 해상 수송혁명이라고 진단하고, 해운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우리나라의 자율운항선박 개발이 한 발 늦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정부 차원의 과감한 기술 개발 투자, 전문 기관 간 협력, 규제 장벽 혁파,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제안했다.

 

 박한선 KMI 해사안전연구실장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이미 올해 5월 제101차 해사안전위원회(MSC)에서 자율운항선박 임시 시운전 지침을 승인했으며, 내년 102차 회의에서 새로 제정하거나 개정할 국제해사협약 규정에 어떤 것이 있는지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박 실장은 기술 개발과 함께 선도적인 국제표준 제정 활동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상선 최종철 상무는 자율운항선박의 최종 목적이 무인선이 돼서는 안 되고, 새로운 기술이 사람의 의사결정을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자율운항선박 자체보다는 기반이 되는 센서, 모니터링, 제어·분석 기술 등 요소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