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기사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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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년도 2009년도
성함 海堂(해당) 李時亨(이시형)
출신 평안남도 개천
태생 海堂은 1910년 5월 26일 평안남도 개천에서 태어나 신의주고보와 동경고등상선학교를 졸업한 후 조선우선(朝鮮郵船)주식회사에 입사하여 약 9년간 승선 근무하였다. 태평양전쟁에 징용된 선박에 승무하면서 해운력이 곧 국가흥망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통감하게 된 海堂은 해방직후 미군정당국을 설득하여 1945년 11월 5일 경상남도 진해에 해양대학을 창립하였다.

미군정과 정부수립 전후의 혼란, 한국전쟁의 상흔으로 고난을 겪던 시절에 초대, 3, 5, 7대 한국해양대학장직을 역임하면서 몇 차례의 폐교 위기를 천신만고로 극복하는 등 해양대학의 존속을 위한 그의 헌신과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한국해양대학은 국내 최소규모의 대학이었으나 국가발전에의 공헌도는 매우 크고 경이적이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 중의 하나로서 국민경제에 있어서 해운의 비중은 절대적이고, 해방 당시 황무지였던 해운을 2008년 현재 세계 제6위로 급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한국해양대학 출신자의 역할이 가장 크게 작용하였다. 또 조선업, 발전설비, 수산업의 발전은 물론 해군예비원령에 의한 국내유일의 예비사관학교로서 국가안보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다. 이처럼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존재의의를 지닌 한국해양대학은 海堂이 없었다면 존재할 수가 없었다.

1956년 11월 학장직을 물러나서는 다시 바다로 돌아가 10년 넘게 제자 해기사들과 동고동락하다가 정년이 되어서야 하선하였고 1985년 4월 9일 영면하였다. 1970년 한국해양대학은 생전에 이룬 여러 가지 공로를 기려「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하였다.
약력 1910. 5. 26 평안남도 개천에서 출생
--- 신의주고보 졸업
1936 동경고등상선학교 졸업
1936. 6~
1945. 조선우선(주) 승선근무
1945. 11. 5 한국해양대학 창립 (초대학장)
1949. 3. 5~
1950. 5. 3 한국해양대학 학장 (3대)
1951. 8. 3~
1953. 6. 30 한국해양대학 학장 (5대)
1955. 7. 12~
1956. 11. 27 한국해양대학 학장 (7대)
1957. 4~
1974. 3 대한해운공사, 라스코해운, 이스턴쉽핑 승선근무
1964. 4 사)한국해기사협회 회장 (8대)
1970. 5. 5 명예공학박사 (한국해양대학)
1978. 2. 23 사)한국해기사협회 회장 (13대)
1985. 4. 9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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