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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계 국립대 청렴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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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2-11-15 09:44:09






<해양수산계 국립대 청렴도 수준 봤더니>

해양수산계 국립대학교의 청렴도는 얼마나 될까?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전국 35개 국공립대학교의 청렴도 발표에서 해양수산계 대학교의 청렴도가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깨끗한 바다인력을 양성하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서 부끄러운 점수다.

우선 한국해양대학교는 청렴도 순위에서 10위권에 들어 비교적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대는 종합청렴도 7.43을 기록해 35개 대학 가운데 8위에 랭크됐다. 한국해양대는 점수의 8할을 차지하고 있는 연구 및 행정분야의 청렴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2할을 차지하고 있는 계약분야에서는 3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목포해양대학교의 종합청렴도는 5.52로 35개 대학 중에서 32위를 기록해 청렴도에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해양대는 계약분야(6.93)와 연구 및 행정분야(5.17)에서 골고루 낮은 점수를 받았다.

수산계 대학인 부경대학교의 점수는 최악으로 나타났다. 35개 대학 중에서 꼴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5.37를 기록한 부산대학교 보다도 뒤진 5.30을 기록해 대학 이미지가 실추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부경대는 계약분야에서 9.44로 선전했지만 점수가 높은 연구 및 행정분야에서 5.00으로 바닥을 맴돌았다.

권익위 측은 "금품수수ㆍ공금횡령 등 부패행위로 인한 징계자가 발생하거나 평가과정에서 조사의 신뢰도를 저해행위가 드러날 경우 감점을 적용하는 평가 방식에 따라 평균 0.13점이 종합 청렴도에서 감점됐다"면서 "부경대(0.59점)와 울산과학기술대(1.56점)가 감점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학에서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민원인들이 평가한 '계약분야' 청렴도(3684명)와 학교 내부의 전임교수와 직원, 시간강사, 조교 등이 평가한 '연구 및 행정분야' 청렴도(5909명) 등 두 분야로 나눠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