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사무관 나송진씨의 저서 「마도로스가 쓴 77가지 배 이야기」 수익금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
국토해양부에 근무하는 나송진 사무관이 2008년 12월 24일 본 협회(회장 민홍기)를 방문하여 해양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나송진 사무관은 2006년 12월〈마도로스가 쓴 77가지 배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박과 해운에 관한 저서 5,000부를 출간했는데, 그 가운데 3,500여권이 팔렸고 판매금액 중 인쇄비 2,000만원과 서점 수수료 등의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을 이번에 우리 협회에 해양계 학생들을 위하여 기증한 것이다.
그가 쓴〈마도로스...〉는 전체 390쪽으로 해운과 선박에 관한 내용을 관련사건과 숨은 이야기를 곁들여 흥미있게 구성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분야를 잘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컬러 사진 300여장과 도표 및 참고자료 등 시각적인 소재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 선박․해운 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이 입문서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한국해양대학교와 전국 교육기관, 정부 관련단체 및 도서관 등에 1000여권 이상을 무료로 배포하기도 하였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고마움을 표하는 민홍기 회장에게 나송진 사무관은 “책을 쓰면서 자신이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웠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졸저를 구입해 주신 모든 개인과 해운선사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협회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해양계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대상 학생 10여명을 추천받아 저자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