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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1-05-26 18:01:25
한국해기사협회(회장 민홍기)는 5월 26일 오후2시 태종대 공원 내에 있는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서 2011년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인물로 선정된 황부길(1905~1995)님의 헌정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헌정식에는 한국해양대학교 오거돈 총장을 비롯하여, 부산지방해양항만청 김영석 청장,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강신길 원장,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김용태 이사장, 한국선박관리업협회 정영섭 회장,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 박향무 회장, 원로해기사, 유가족 및 관련단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황부길님은 동경고등상선학교를 졸업하고 대판상선회사 등에서 10여년 승무하였으며, 해방 후 조선우선(주) 선박부장 등을 역임하고 1948년 건국과 더불어 교통부 해운국장(초대)에 임명되어 LST형 9척과 FS형 10척을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의 선복확충에 공헌하였다.
또한 대한해운공사와 대한조선공사 설립을 추진하여 국영기업을 민영화하였으며, 한국해양대학 학장(4대, 6대) 재임 시에는 국고와 UNKRA자금을 확보하여 교사를 신축하는 등 해운산업의 역군인 해기사 양성에 기여하였다. 대한유조선(주) 사장 재임 중 허정 과도정부의 해무청장으로 발탁되어 한국선급협회의 창립을 주도하였으며 부산항도선사, 한국해기사협회 회장(9대, 10대) 등 해기사로서 보기 드물게 선장은 물론 산·학·관에 걸쳐 다양한 직책을 두루 역임한 후 1995년 11월 13일 영면하였다.
「해기사 명예의 전당」은 부산시민과 부산을 찾는 내·외국 관광객에게 해양한국의 위상제고와 해양사상보급을 위해 태종대 공원 영도등대 부지 1,336㎡에 건립되었으며, 높이 7m에 이르는 「바다의 혼」 조형물과 세계지도, 선원, 선박, 등대가 어우러진 벽화와 해마상 등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