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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5-12-16 17:25:38
젊은층 해기사들은 선상 인터넷 사용 확대를 선원직 매력화 우선 방안으로 꼽아
우리 협회(회장 임재택)은 12월 16일 오후 2시부터 한국선원센터 4층 대강의실에서 ‘상선선원 직업생활 의식조사’ 발표회를 개최했다.
‘상선선원 직업생활 의식조사’는 해기직업을 매력화하고 해기사들의 실제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기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초자료와 이를 토대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우리 협회가 1993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014년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이를 연구·분석하여 보고서를 발간, 발표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날 발표회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윤석홍 선원해사안전과장, 부산항만공사 차민식 부사장,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이승배 전무, 부산해사고등학교총동차회 제성태 회장, 유수에스엠 김종태 상무, 조광해운 백재현 상무, 한국도선사협회 윤석배 이사를 비롯하여 해운선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상선선원 직업생활 의식조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선원직업의 매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1993년 87.1%에서 2009년 66.1%로 크게 낮아졌고 2014년에는 63.7%로 약간 더 낮아졌다. 승선생활에 대한 가족의 반응은 부정적 인식이 1993년 73.8%에서 2009년 33.8%로 크게 낮아지고 2014년에는 25.6%로 더욱 낮아졌고 2014년에는 긍정적 인식이 39.5%로 부정적 인식보다 높아졌다. 자녀가 선원직업을 갖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1993년 94.0%에서 2009년에는 71.0%로 낮아졌고 2014년에는 63.3%로 더욱 낮아졌다. 다만 직업의 장래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1993년 75.5%에서 2009년에는 39.7%로 크게 낮아졌으나 2014년에는 42.0%로 약간 높아졌다. 복리후생에 대한 불만족은 1993년 53.4%에서 2009년 29.6%로 크게 낮아졌으나 2014년에는 35.3%로 다소 높아졌다. 이외에 혼승과 관련한 외국인 선원과의 생활이나 업무적 부문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상승 수치를 보였다. 또한 선원 직업의 매력화와 장기 승선을 위해서 선원들은 임금과 복지 향상, 유급휴가 확대, 사회인식 개선을 답변했으며 특히 젊은층에서는 선상에서의 원활한 인터넷 사용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상선선원 직업생활 의식조사’ 연구보고서는 총 2권으로 업무별, 직책별, 국적별, 연령별, 학력별, 선박종류별, 항로별 등 다양한 부문의 설문을 바탕으로 1993년, 2009년과 2014년 자료를 비교하여 변화 추이를 알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선사, 관계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우리 협회 임재택 회장은 “개인의 의식이나 가치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또는 당시의 시대상황, 생활환경에 따라 변화되므로 선원들의 의식 변화를 주기적으로 조사해 이를 꾸준히 비교·분석함으로써 해기사회의 변화상을 파악하고 자료를 축적할 수 있으며, 이를 반영한 해기선원정책의 수립과 승선환경의 개선으로 해기사회의 발전이 해기 인력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상선선원 직업생활 의식조사’의 자료는 해기직업의 매력화를 통한 해기인력 부족 문제에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문과 연구·분석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