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 인물 확정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 인물선정위원회 (위원장 임재택, 이하 ‘선정위’)는 3월 3일 오후 2시 한국해기사협회 5층 회의실에서 2016년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 인물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선정위는 추천된 총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개개인의 다양한 경력과 공적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으며, 그 결과 故 김윤석님을 만장일치로 확정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선정위원장인 우리 협회 임재택 회장과 진해고등해원양성소 동문회 김윤택 회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 김종길 전 해운국장,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오신기 이사장, 한국해양대학교 이은방 해사대학장, 목포해양대학교 금종수 해사대학장 등 11명이 참석하였다.
「해기사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해운발전의 초석이 된 해기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기 선원직업의 매력화 등을 위해 부산 태종대 공원 내(영도 등대 부근) 1,336㎡ 부지에 2009년 3월 6일에 설립되었으며, 2015년 현재까지 신성모, 이시형, 박옥규, 황부길, 신순성, 유항렬, 이재송, 윤상송, 석두옥, 김재곤, 정해춘 님 등 총 11명을 헌정한 바 있다.
올해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 인물로 선정된 故 김윤석 회장은 1922년 전남 완도에서 출생하여 통영공립수산학교를 졸업하였고, 광복을 맞은 1945년 2등 항해사로 승선하기 시작하여 1958년까지 선장으로 승선, 광복 이후 우리나라 제1세대 해기사로 자리매김하며 승선기간 후배 항해사들을 지도·양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1962년 천경해운(주)을 창업하고 2002년까지 대표이사 및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선원송출업, 해외선박대리점업 등에 진출해 한국 해기인력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외화가득과 선진해사기술을 습득하는 데 기여하여 1977년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한 계열사를 통해 일괄수송체제를 확립하고, 정부의 해운합리화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1986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해운 발전을 위해 한국해사문제연구소, 한국해운학회 등의 창립을 후원하고 유지·발전에 기여하였고, 해기사승선실습후원회를 통해 후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하여 후배 양성에도 일조하는 등 한국 해운 산업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고 2002년 영면하였다.
한편 올해 헌정식은 오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즈음하여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