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지원방향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의 해운산업 재건 5개년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인 지원방향과 정책 수립을 위해 마련되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윤민현 전 중앙대 객원교수는 “우리나라 상선들이 얼라이언스를 가입하지 않고 독자생존할 수 있겠는가. 현재 한국 선사들이 해외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묻고 싶다”며 “결론적으로 독자생존은 불가능하다. 덩치를 키우지 않으면 경쟁력을 키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패널들은 정부가 강력한 국적선사를 육성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기존 선사들의 통합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산시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부산의 해운선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전담팀을 구성해 동남권 화주기업 설명회, 부산항 이용확대 정책, 정부와 연계한 경영 안정화 및 선박확대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