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4차산업혁명 기술을 매개로 위기에 처한 해사산업 생태계를 되살리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나섰다.
4월 6일(금) 부산시는 부산 사상구 파라곤호텔에서 '해사산업혁명 4.0협의체' 발족식과 '해사산업혁명 4.0을 통한 해사산업 생태계 부활 포럼'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서는 우리 협회를 포함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선주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산상공회의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등 12개 기관·단체와 '해사산업혁명 4.0협의체'를 발족했다.
해사 분야에서 지자체, 업계, 관련 기관이 협의체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협의체는 해사 분야 최신 정보와 동향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업종간 이해를 조정해 상생 협력하는 여건을 만드는 한편, 업계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하는 여할을 한다.
발족식과 함께 열린 포럼에서는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하늘이 준 마지막 기회 4차산업혁명 바로 보기', '4차산업혁명 시대 클라우드 활용 스마트 업무혁신과 워라밸'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포럼을 기획한 한국해양대 도덕희 교수는 "해사산업 생태계가 선순환하려면 상부의 해운·선박관리업과 하부의 조선·선박기자재업이 상생해야 한다"며 "협의체를 통해 해사 기관과 산업계가 힘을 모아 부활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