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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래 2021-07-30 10:32:36
7월 29일(목) 오전 9시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해운업계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 협회를 비롯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한국해운협회 등 해운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에서 "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문제가 터지면서 상당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정부 당국, 공정위 등과 긴밀히 이 문제를 논의해서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2개 국적 선사 등 국내외 23개 해운업체에 대해 운임담합을 통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며 과징금만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 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한진해운 파산 결정 이후 연일 침체됐던 해운 업계가 최근에야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며 "사실 해운이 잘 돼야 선박의 수요가 늘어나서 조선산업과 해운산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상호 관계에 있었는데, 지난 번 정부 때 한진해운 파산은 너무나 아쉬운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우리 해운산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전략 산업이다. 해운산업이 안 되면 우리는 섬처럼 고립돼서 곡물 자급률 24%밖에 안 되는 대한민국이 당장 빵가게, 음식점에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려야하는 이런 상황이 생기지 말란 법이 없다" 라면서 "그만큼 해운산업이 중요한 산업인데, 그동안 한진해운을 파산시킬 때 기재부 관리들이 너무 청산 가치와 존속 가치라는 금융적 관점에서 산업의 중요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안이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