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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장포럼 사단법인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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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철 2022-07-04 0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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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한국해기사협회 소속 기관으로 출범한 '한국선장포럼'이 사단법인으로 출범하고, 앞으로의 역할과 위상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

  지난 6월 30일 부산 크라운하버호텔 대회의실에서 한국선장포럼 발기인대회 및 사단법인 한국선장포럼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성혁 전 해양수산부장관과 해양수산부 정태성 해사안전국장 및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선장포럼의 특별회원과 법인회원, 개인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8년 6월 한국해기사협회 소속기관으로 출범한 후 4년이 지난 현재 한국선장포럼은 개인회원 51명, 법인회원 34개 업체, 9명의 특별회원(단체)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확대됐다. 또한, 4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 또는 기관이 자문위원으로 한국선장포럼을 지원하고 있다. 재정적으로도 법인회원의 회비와 특별회원의 후원금, 그리고 연구수익금 충당으로 독립적인 활동이 가능하게 되어 독립법인체로의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사단법인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문성혁 전 해수부장관은 "한국선장포럼이 앞으로도 실무전문가 집단으로서의 필요한 지식을 전파하는 역할과 함께 해운입국을 위해 해기전승을 이어 나가는 역할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를 대표해 참석한 정태성 해사안전국장은 "그동안 한국선장포럼의 활동으로 위상이 강화되었고 정책의 실효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선장포럼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에서 앞으로 한국선장포럼이 진정한 해사전문가 단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선장포럼의 설립과 운영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던 우리 협회 이권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선장포럼을 잘 키워 시집보냈다는 덕담과 함께 "앞으로도 한국선장포럼과 한국해기사협회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새로이 출범하는 사단법인 한국선장포럼 대표를 맡게 된 이귀복 대표는 “한국선장포럼이 지난 4년 동안 해양안전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하여 여러가지 형태로 해기적 목소리를 높여 전문가집단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앞으로 사단법인으로 출발하면서 우리나라 해양안전과 해양산업 발전 외에도 해양환경보호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창립총회를 마친 한국선장포럼은 이후 해양수산부의 승인과 법원의 등기절차를 마무리하는 10월 쯤 정식적으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