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협회업무


(사)한국해기사협회 창립 70주년 기념 미래해기인력육성협의회 해기전승 대토론회 개최

조회 513

김지희 2024-09-12 14:09:13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사)한국해기사협회(회장 김종태)는 ‘미래해기인력육성협의회 해기전승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향후 해기사 역사 100년을 내다보는 작업의 초석을 깔았다.

(사)한국해기사협회는 9월 10일 부산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해사고, 해양대 등 해양계 학생들이 참여한 ‘해기전승 실천방안 경진대회’, 해운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해기전승 대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협회는 이번 70주년을 단순한 기념식 자리가 아닌, 나날이 줄어들고 노후화하는 한국 해기사의 해기전승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협회 창립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오전 행사 ‘해기전승 실천방안 경진대회’는 5개 해양교육기관 1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의 시각에서 해기전승을 위한 아이디어들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

시상은 오후에 열린 본 행사에서 이루어졌다. 우수상은 국립목포해양대학교 [F.W.G.]팀, 국립인천해사고등학교 [첫 단추]팀, 국립부산해사고등학교 [내 일생 내 힘으로]팀의 품에 안겼다. 최우수상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4K]팀이 받았으며 대상의 영예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인재채용]팀이 거머쥐었다.

창립기념식 후 진행된 해기전승 대토론회는 미래해기인력육성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해기전승을 위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패널 토론자의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광고 브랜드 컨설턴트인 CTQ 최상학 대표는 새로운 시각에서 해기직업 홍보 전략을 내놓았다. 최상학 대표는 일반인들이 해기사에 대한 이해가 낮으며, 이를 전환하기 위해 해기사라는 직업에 대한 경험과 필요, 매력을 부각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사)한국해기사협회 전영우 연구소장은 해기사의 초고령화와 공급원 고갈과 부족 심화로 내항상선 운항 차질이 현실이 됐으며 내항상선 해기사의 공급 역량 강화와 공급 다원화가 절실함을 이야기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 해기사 이직률 저지, 해기사 이직률 감소에 유효한 정책 제정, 육·해상 해기사의 경력 통합관리 등 해기전문인력 직업경력 개발에 대해 언급했다.

(사)한국해운협회 이철중 상무는 한국인 선원, 외국인 선원 할 것 없이 관리급 1등항해사 및 기관사의 부족 심화를 지적하며 국적선 60%가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황을 해결할 방안으로 이철중 상무는 국적선사의 내외국인 해기사 관리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사)한국해기사협회 김종태 회장은 “지난 70년간 해기사들의 희생과 공로로 해운과 조선업은 물론 한국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해기전승을 위해 100년을 내다보며 준비할 일이 많다”며 “고급 사관 지속 양성을 위한 정책, 해운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우수한 해기사 양성, 필수해기인력 유지를 위한 노력 등은 어느 하나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과제이지만 해사업계의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충분히 해법을 찾아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환영사에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