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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국적선의 눈물겨운 경비절감을 지켜보면서.....

조회 3,221

바다사랑 2004-04-27 15:42:51

친애하는 협회장님!
그간 뱃놈들을 위해 많이 뛰어다니신지요!
협회의 구조상 승선중인 해기사들보단 육근해기사들과 더많이 접촉하다보니
우리 뱃놈들은 찿아가도 뵙기가 힘들더이다.
진정 누구를 위하여 협회장이 되셨는지 진지하게 고민바라면서
작은것이지만 우릴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라며 적습니다.
IMF이후 국적대형선사들은 비용절감이라는 미명하에 한국에 와도 묘박도
못하게 하고 있는건 아시지요?
장기항해후에 한국에 와도 상륙도 못하고, 전화도 안되고, 무선국이나
애타게 부르다 열받아버리는 심정 이해하십니까?
정박료가 선박운항비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 알지못하지만 외국항이야
그렇다치고 모국항에서나마 상륙할 수 있는 여유는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대형선사가 이러다보니 소형선사들까지 가세하여 한국와도 온것같지않네여!
접안중에는 선급, PSC, 임검등 어찌 그리 검사가 많은지 도저히 상륙할 수
있는 기회가 없네요!
이러니 젊은 해기사들 도망가는거 아닙니까!!!
각설하고, 협회차원에서 선사들에 대해 한국항 입항시 만이라도 정박할 수
있도록 요청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이겠지요!!!!
불과 몇시간 정박하자고 이러는거 아니고요 하루이상 둥둥 떠있는게
또다른 고문이거던요!
최근 한국 근해에서는 외항에서 둥둥 떠있던 자동차선을 컨테이너선이
박아서 큰사고가 있었다고 하더이다.
경비절감, 안전 어느것이 더 중요한지 삼척동자도 잘 알지요!!!!!
협회도 더이상 큰것만 보려하지마시고 작은것부터 실천하여야
우리같은 뱃놈이 믿고따라 조직력이 강해지는거 아닙니까?
협회장님은 출마하실때 협회를 노조화한다고 했다고 하던데
요즘 그 목소리가 쏘옥 들어간것 같습니다.
아뭏든 협회가 됐던 노조가 됐던 우리 목소리를 잘듣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좋은 활약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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