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기금으로 추진하는 700억원대 국제사업에서 벤치마킹 대상
국제환경기금(GEF; Global Environment Facility)에서 해양환경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도부터 지원·추진되는 700억원대의 말라카해협 및 싱가폴해협에 대한 해양전자고속도로(MEH ; Marine Electronic Highway) 구축사업을 앞두고 우리나라 해양안전종합정보망(GICOMS) 구축사업이 주목을 받으며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부는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지난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상기 MEH 사업의 제3차 조정위원회에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가 200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는 GICOMS구축사업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바 있다.
IMO 측은 우리나라의 GICOMS의 구상방안이 9.11테러 이후 고조되고 있는 해상테러 및 해적피해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였다.
MEH 전체사업은 말라카/싱가폴해협에 대한 구축사업에 이어 장기적으로 말라카해협/중동간, 싱가폴해협/동해간 구축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말라카/싱가폴해협은 우리나라 선박의 주요 이용항로이며, 원유 등 국가전략물자의 주요 수송로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MEH 사업을 통해 동 해협의 해상안전 및 해상보안이 확보되어 우리의 국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