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당국은 최근 해상보안을 보다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서는 양국간 또는 지역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 싱가포르 국방부 장관은 지난 11일 개최된 해운범죄대비 전시회 및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행한 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고, 최근 들어 테러리스트와 해적의 공격양상이 서로 닮아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 그는 특히 앞으로 테러리스트들이 해적들의 범죄수법을 모방하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방부 장관은 또 이날 연설에서 해적들의 공격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접국가 간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 테러리스트들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해양지역이 관할권이 취약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한편, 싱가포르는 아시아 16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해적근절 지역협정에 따라 설립되는 반해적정보공유센터(Anti-Piracy Information Sharing Centre)를 자국에 설치하는 것은 물론 이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