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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선원노조, 국제선박등록제도 도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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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3-11-24 16:55:41

- 프랑스 선원노조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선박등록제도 도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이 제도 시행일정이 다소 불투명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18일자 페어플레이에 따르면, 프랑스 노동총연맹(CGT) 선원국은 새로운 국제선박등록제도가 도입되는 경우, 프랑스 선원이 더 이상 설 땅이 없어진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 선원노조가 이렇게 반발하고 나선 것은 프랑스의 새로운 국제선박등록제도에서는 자국 선원의 승선 비율을 35%까지 채우도록 한 켈구엘렌제도와 달리 선장과 2등 항해사만 프랑스 국적 선원으로 임명하게 하는 등 선박등록절차를 대폭 완화했기 때문인데
- 프랑스 선원노조는 켈구엘렌제도가 도입될 당시인 1987년에도 강력한 투쟁을 벌였다고 상기하면서 필요한 경우, 다시 투쟁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조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에 나설지는 아직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관계자는 시위를 하는 경우 1987년에 전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상선에 대한 총파업과 항만봉쇄조치가 검토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 노조는 또 정부에서 국제선박등록제도가 프랑스 상선대 회생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 이는 사실과 다르며, 프랑스 국기를 이용하는 또 다른 선박등록제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 이 제도가 도입되면 프랑스 선원에게는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한편, 프랑스 선주협회는 정부의 상선대 증강정책에 선원노조가 반대하고 나선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