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관련뉴스

종합서비스센터


국내 첫 선박펀드 나온다

조회 5,835

관리자 2003-12-11 09:06:48

(::현대상선과 선박용선 합의 유조선등 임대수익료 배당::) 개인 투자자가 쌈짓돈을 투자해 대형 유조선의 주인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해운 경기에 힘입 어 국내 최초의 ‘선박 펀드’가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기 때문이 다.

한국선박운용은 9일 “현대상선과 선박 펀드 형태로 초대형 유조 선 1척을 장기 용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선박 펀드란 개 인 투자자와 금융기관 차입자금 등으로 선박을 만들거나 사들인 후 해운업체에 임대해 얻는 임대 수익료를 다시 투자자에게 배당 하는 펀드를 말한다. 증권이나 부동산이 아닌 산업 상품에 투자 하는 한국 최초의 산업형 펀드인 셈이다.



이번에 현대상선과 계약을 체결한 선박은 현대중공업이 만들고 있는 30만DWT급 대형 유조선으로, 한국선박운용은 이 선박을 700 0만여 달러에 구매한 뒤 현대상선에 5년이상 장기 임대할 예정이 다. 한국선박운용은 지난해 9월 선박투자회사법 시행령 공포에 따라 지난 2월 출범한 선박펀드 운용사. 선박펀드가 출시되고 나 면 펀드별로 독립된 선박투자회사를 꾸려 운영하게 된다. 한국선 박운용측은 “내년 3월쯤에는 펀드 출시와 함께 선박투자회사가 설립될 것”이라며 “최근 해운 시황이 더할나위 없이 좋아 금융 기관은 물론이고 개인 투자자들도 펀드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