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는 지난 주 프랑스 랑트에서 열린 노사정 3자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선원들의 최저 근로기준을 정하고 있는 기존의 협약을 하나로 통합하는 새로운 협약을 내년 중에 정식 채택할 계획이다.
- ILO는 이 같은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2년 전부터 고위급 작업반을 구성하여 활동해 왔는데, 랑트 회의에서 몇가지 쟁점사항을 제외하고, 협약안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 ILO는 나머지 미결사항에 대해서도 9월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준비총회 때까지 매듭짓는다는 방침이어서 이 협약이 당초 예정대로 2005년에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협약 제정작업은 국제운수연맹(ITF)과 국제해운연맹이 2001년 1월 ILO 공동해운위원회 회의에서 체결된 합의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데
- 이 협약에는 ILO에서 제정한 63개 기존 해사협약과 권고들이 통합될 예정으로 있다.
- ILO는 특히 선원의 해상근로와 관련된 모든 사항들을 이 협약 하나에 담는다는 목표를 정하고 협약 제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 선원의 근로시간, 휴가일수, 선원사회보험, 선내 음식과 선박 거주환경, 안전과 건강, 임금 등 모든 사항이 망라되어 있다.
- ILO는 또 이 협약에 신속개정절차를 두어 사유가 나타날 때마다 선원근로조건 등을 재빠르게 고쳐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