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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적공격으로 선원피해 급격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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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4-02-03 10:03:47

지난해 상선 선원들에 대한 해적들의 습격사건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해운국(IMB)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의 경우 해적의 공격으로 선원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 수치는 2002년 사망자 수 10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 또 선내 침입 등 선박에 대한 직접적인 습격행위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2002년에 9건의 습격사건이 발생해 38명의 선원이 부상을 당했으나 2003년의 경우 40건의 습격행위가 일어나 모두 88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 또한 이 같은 해적 공격으로 지난해 모두 71명의 선원이나 승객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IMB는 덧붙였다.
- 이 보고서는 또 소총을 이용한 해적들의 습격행위도 2002년에 68건에서 2003년에는 100건으로 늘어났으며, 선원들이 해적들에게 인질로 잡혀간 사례도 2002년보다 두배 정도 늘어난 370건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해적건수는 총 445건이었는데, 이 같은 수치도 전년도 370건) 보다 늘어난 것이다.
- IMB는 말레카 해협에서 일어나는 해적사건은 상당히 줄어들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지역에서는 모두 121건이 발생,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나이지리아가 31건으로 새로운 위험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 IMB의 무쿤단(Mukundan) 사무국장은 해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연안국들이 자국 해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