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환적 화물 이용한 새우 밀수출 조직 적발
- 필리핀의 밀수방지 특수 수사대는 유럽에서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새우를 수출하기 위해 자국 항만을 환적 거점으로 이용한 밀수조직을 최근 적발했다.
- 특수 수사대는 현재 이 범죄조직에 연루된 필리핀 화주와 일부 세관원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 이들은 항생물질의 허용 기준치가 높아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새우를 9개의 냉동컨테이너에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산 새우에 축적되어 있는 클로람페니콜이라는 항생 물질은, 악성 빈혈은 물론 다른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 필리핀 수사대는 중국의 닝보에서 선적된 이 화물의 최종 도착지는 독일의 함부르크 항만이었으나 특히 중국산 냉동새우에 대해 엄격한 위생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유럽연합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일단 필리핀으로 위장 수입되었다고 말하고
- 이 과정에서 필리핀 화주가 위장 수출업자로 나서게 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