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정(ISPS Code)의 시행에 따라 세계해운업계는 초기 소요 비용으로 26억 달러와 매년 15억 달러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 호주 외교통상부(Austrailia's Foreign Affairs and Trade Department)가 최근 발간한 비용편익(cost-benefit)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선사들은 연간 7억 3,000만 달러의 운영비용과 13억 달러의 유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 그러나 이 보고서는 이 화물의 절도와 사기의 감소에 따른 효율이익이 이로 인한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다만, 이 보고서는 2003년에 2억 8,200만 달러의 비용 부담을 가져왔던 선적화물 24시간전 신고제(advance notice rule)와 같은 미국에 의한 일방적인 비용을 이에 반영하지 않았다.
- 또한 이 보고서는 작년 해상운송 보안과 관련된 지출이 20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하였다.
- 이 보고서는 또 테러행위로 인해 해외 투자와 무역에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이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며,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운 업계나 정부가 상당한 노력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 그러나 이 규정의 시행에 따라 세계 경제는 확실성과 안정성을 얻게 되고, 무역 촉진과 투자를 확신시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 한편,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이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선박에 대해 유럽지역과 미국 각국 간에 다른 대응이 예상되고 있다.
- 미국은 하역 중지, 입항 거부 등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예정인 한편, 영국 등은 일정한 범위에서 하역 등을 허용하거나 일정한 조건에 따라 그 기간을 유예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