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항만에 정박중인 선박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 사상 최초로 도입되었다.
- 이에 따라 LA 항만에 새로 건설된 China Shipping 터미널에 정박하는 모든 선박들은 지금까지 전기 생산을 위해 가동했던 디젤 엔진 대신 터미널의 전력을 연결하여 선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LA와 Long Beach항은 하루 24시간 동안 1만 6,000대에 달하는 트랙터와 트레일러에서 방출되는 대규모의 디젤가스로 남캘리포니아의 대기오염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으며,
- 두 항의 선석에서 선박들은 산화질소물을 포함해 연간 4,000톤 이상의 스모그를 배출하고 있다.
- 전력 공급 컨테이너 터미널이 가동됨에 따라 항만에 정박한 선박과 트럭에 의한 대기 오염으로 고통받고 있던 인근 지역주민들의 호흡기 질환과 암 발병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 LA 항만에 이 같은 전력 공급 시스템이 설치되어 1일 동안 3톤 이상의 산화질소물과 디젤 분진(미립자) 350 파운드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 한편, 이 시스템은 2001년에 시민과 3개의 환경 단체가 LA시와 항만당국을 상대로 인근 지역사회에 대한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새로운 China Shipping 터미널을 승인했다고 고소한 사건에서 지난 주 미국 법원(Superior Court)이 원고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설치된 것이다.
- 이 결정에서 법원은 항만당국에 대해 이 지역의 공기 정화와 미적 환경을 위해 낚은 트럭 의 처리비용 1,000만 달러를 포함하여 총 5,000만 달러의 환경기금도 아울러 설치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