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지역의 항만국 통제 점검 건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반면, 결함 때문에 출항정지 처분을 받는 선박은 2003년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유럽지역 항만국 통제를 전담하는 파리 항만국 통제 사무국(Paris MOU)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선박의 출항정지율이 감소한 것은, 유럽연합 역내에서는 규제 강화로 기준미달선을 이용하여 화물운송에 나서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결함이 발견되는 즉시 처벌하는 이른바 무관용(zero tolerance) 정책이 이 같은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파리 MOU는 또 유럽연합의 항만국통제 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에리카 팩키지 Ⅰ을 대서양뿐만 아니라 러시아 연안에까지 확대 실시하고,
-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선박을 우선적으로 점검하는 강화된 표적 검사제도를 역내 항만국에서 시행한 것도 출항정지율이 떨어진 이유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 한편, 파리 MOU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3년 항만국통제 연례보고서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데,
- 이 보고서에는 선박 등록국가의 등급뿐만 아니라 그 동안 결함이 드러난 선박이 입급되어 있는 선급의 순위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