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선박이 배출하는 온난화 가스 산출지표를 국제적으로 규격화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이 같은 산출지표 규격화는 선박이 배출하는 가스량을 산출함으로써 선박이 환경에 주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하주에게 선사 선정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같은 작업은 아직 검토단계에 있지만 유럽 각국이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2~3년 이내에 도입될 것이 확실하다.
- 선박 부문의 배출가스 규격화 도입은 육상의 환경 규격인 ISO 14000 시리즈가 최근 강화된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
- ISO는 기업의 사무실이나 공장의 온난화가스 배출량을 산출해 공표하도록 하는 신규격 ISO 14067을 책정하는 중에 원료나 제품을 수송하는 선박에도 환경 평가를 하자는 추가적 요구에 따라 이 같은 작업에 나선 것이다.
- ISO는 선박의 주기관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냉동선의 대체 프레온 등을 대상으로 우선 배출량을 산출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산출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그러나 산출 방법에 대해 유럽은 화물량과 수송거리 마다 배출량을 산출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 국제해사기구(IMO) 또한 선박의 온난화 가스량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중국이나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반대로 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그러나 ISO가 제정하는 선박부문 산출지표는 민간기업의 환경지표이기 때문에 IMO에서와 같이 개도국의 반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