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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배에 폭탄 있다' 농담한 선장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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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4-07-27 09:15:03

- 미국이 입항하는 선박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항만국 통제 과정에서 자신이 운항하는 선박에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다고 거짓으로 진술한 한 터키 선장이 체포되어 처벌을 기다리고 있다.
- 터키 선적의 벌크 선박인 첸크 카프타노그루(Cenk Kaptanoglu)호 선장인 베이저 투머(Bayazer Tumer)는 22일 미국 필라델피아 항만으로 입항하기 위해 미 연안경비대의 승선점검을 받는 과정에서
- "이 배에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다. 항만에 정박하면 폭발할 수도 있다."고 진술한 뒤 곧바로 '농담'이었다고 자신의 말을 번복했다.
- 그러나 연안경비대를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즉각 선박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정밀 조사를 실시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폭발물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와 관련하여 미 연방수사국의 배리 매독스(Barry Madox) 대변인은 우리는 이 같은 농담을 즐길 입장이 아니라고 밝히고, 이 선박이 미국에 입항하기 전에 제출한 사전입항통지를 분석한 결과 ‘주요 관심대상 선박’으로 분류되어 승선점검을 받게 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 한편, 터키의 카프타노그루 그룹이 소유/운항하는 이 선박은 철강재를 싣고 미국 필라델피아로 입항하는 도중에 이 같은 해프닝을 빚고, 델라웨어 주의 윌밍톤에서 정부 합동조사반의 정밀검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