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관련뉴스

종합서비스센터


호주, 마약 밀수혐의 북한 선원 추방

조회 6,944

관리자 2004-08-10 09:27:33

- 지난해 상당한 양의 헤로인을 밀수한 혐의로 호주에서 체포된 북한 화물선 선원 26명이 북한으로 추방되었다고 호주 경찰이 3일(화요일) 밝혔다.
- 로이즈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경찰에 나포된 봉수(Pong Su) 선원 가운데 이번에 추방조치를 당한 선원 26명은 올해 초 마약 밀수와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호주 검찰은 또 이들 선원이 경찰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금년 6월에 무혐의 처분을 내림에 따라 호주 이민국의 주선 하에 6월 24일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호주 연방경찰도 이들이 북한으로 추방되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 호주 이민국 관리는 이들 선원 모두가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고 밝혔으나 선장과 선원 3명은 호주 교도소에 구치된 상태에서 내년 초에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봉수호 선장과 선원 3명은 호주로 헤로인을 밀반입 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방조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 선박소유자와 북한 대사관은 이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보석을 신청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한편, 호주 경찰은 2003년 4월과 5월에 시중가격으로 2,220억 호주 달러에 달하는 헤로인 125㎏을 압수한 바 있는데,
- 경찰은 이 헤로인이 봉수호에서 빅토리아 남부 해안으로 몰래 반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 그러나 헤로인이 압수되고, 선박이 나포된 이후 북한은 자국의 외화벌이를 위해 이 같은 밀수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