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관련뉴스

종합서비스센터


중국 유람선 선원, 대만 항에서 단식 농성

조회 6,479

관리자 2004-08-24 14:06:20

- 중국 유람선 차이나 시 디스커버리호(China Sea Discovery)에 승선했던 선원 36명이 대만의 캬오슝 항만에에서 밀린 임금 15개월치 지급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 페어플레이에 따르면, 선장을 포함한 선원들과 호텔 매니저들은 지난해 5월부터 캬오슝 항만에 유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제가 된 선박은 라이베리아에 등록된 차이나 시 크루즈사 소속으로 밝혀졌다.
- 선원들이 단식 투쟁에 들어가자 국제운수노조연맹(ITF)와 중국 선원노동조합은 이 선박의 대만 대리점인 엔비슨 인터내셔널(Envison International)과 밀린 임금의 지급과 잔류 선원의 본국 송환문제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ITF의 대만 교섭관은 엔비슨 측과 협의한 결과 밀린 임금 가운데, 7~8개월치를 이번 주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엔비슨은 캬오슝 항만에 억류되어 있는 선박을 매각하여 선원들의 임금과 그 동안 밀린 항비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 한편, 이 선박에 승무하고 있던 선원들의 국적들은 중국, 필리핀, 베트남, 우크라이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식 농성 도중 선원 네 명은 산소부족증상을 일으켜 병원으로 호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