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의 벤쿠버 항만당국(VPA)은 티에스아이 터미널 시스템(TSI Terminal System Inc.)이 항만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텀 터미널에서 사용하는 화물처리장비에 연료 첨가제를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VPA는 또 항만부근에 설치되어 있는 시설에서도 컴버스트 올(CombustAll)이라는 연료첨가제를 사용할 계획이다.
- 항만당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그 동안 TSI 터미널과 관련업체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른 것으로,
- 연료에 첨가제를 혼입하는 경우 디젤 기관에서 나오는 분진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연소 효율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항만당국은 말했다.
- TSI 터미널은 또 항만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갠트리 크레인을 2대 구입하여 델타포트와 반텀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사용하기로 VPA와 합의했다.
- 타이어가 달린 이 크레인은 대기오염을 줄이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사용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한편, VPA가 항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적극 나선 것은 미국의 서부 항만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평양 서부 연안 디젤 배출 감소 협력사업에 따른 것으로
- VPA가 도입한 조치들은 조만간 태평양 연안에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및 워싱턴주에 있는 항만에서도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