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상반기 아시아발 북미향 선사별 수송비중에서 얼라이언스 선사들에 비해 독립선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통관통계회사인 PIERS사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미국향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511만 4,000 TEU에 달했다.
- 특히 5월 이후에는 월 단위로 90만 TEU를 상회하고 있으며, 하반기 들어 7월에는 95만 TEU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 이 같은 물동량 증가 속에 선사별 수송비중은 명암을 달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중국발 화물의 증대에 힘입어 China Shipping과 Cosco, 그리고 MSC와 CMA CGM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 반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수송비중은 각각 8.2%와 5.9%를 기록하여 작년에 비해 감소 및 보합세를 보였다.
- 금년 상반기 북미항로 수송비중의 특징은 항로운영에 있어서 단독행동을 취하고 있는 선사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얼라이언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선사들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그 이유는 독립선사는 물동량 증가세에 맞춰 기동력 있게 신규서비스를 개설하거나 개편하는 것이 용이한 반면, 얼라이언스 선사들은 회원사간 조정에 시간이 걸려 시황호조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이와 함께 선사들의 신조선 준공시기도 수송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