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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항만도 화물 적체로 심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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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4-10-19 10:23:19

- 수출주도형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브라질 경제는 최근 중국과의 교역량 증가로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 교역량 증가에 따라 브라질 항만의 물동량은 지난해 20%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20~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 조만간 중국이 현재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인 미국과 아르헨티나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 선사와 화주들은 대중국 교역량의 급증으로 항만 곳곳에서 화물적체현상이 야기됨에 따라 브라질 정부에 대해 항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촉구하고 있다.
- MOL사의 마케팅 담당 오키노(Eliane Okino) 이사는 브라질의 수출물량 급증은 항만의 처리능력을 넘어서 화물적체로 이어지고 있으며, 브라질 최대 항만인 산토스(Santos)항의 경우도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히면서
- 정부 투자와 민자유치를 통한 항만시설 확장은 물론 현재 45피트에 불과한 산토스항의 증심 준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또한 브라질 수출인 협회(Brazilian Exporters Association)와 50여 관련 기관 및 업체들도 수출입 절차 간소화를 통한 효율 증진과 인프라 투자확대를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지난 6월 프로코멕스(Procomex)라는 단체를 결성한 바 있다.
- 한편, 브라질 전체 물동량의 25~30%를 처리하는 산토스(Santos) 항만은 지난 90년대 중반 일부 터미널을 민영화한 이후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 민영화된 리브라 터미널(Libra Terminal 37)과 리오 그란드(Rio Grande)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우 종전 시간당 평균 10개였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현재 시간당 50개로 향상시켰으며,
- 화물 처리료 또한 대형 터미널의 경우 종전 컨테이너당 400 달러에서 190 달러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항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조치가 취한 바 있으나
- 급증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며, 항만 시설 확충 및 화물수송용 연결 철로 건설과 항만 준설 등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