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관련뉴스

종합서비스센터


미국 물류인프라, 중국물동량 처리 역부족

조회 6,643

관리자 2004-10-19 10:24:44

- 중국의 컨테이너물동량은 2010년 말 1억 TEU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특히 미국은 상당한 인프라 확장이 되지 않고서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처리하지 못 할것이라고 미국지역 선사의 경영진들이 경고했다.
- 이 같은 경고는 지난 수요일 개최된 미 뉴저지 항만산업컨퍼런스에서 나왔는데, 중국교통부의 장춘시안(Zhang Chunxian) 장관은 지난해 중국/미국간 무역액이 1,263억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해상무역액이 96%를 차지했다고 설명한 것에 대해
- 이 회의에 패널로 참석한 미국지역 선사의 경영진들은 중국 해상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한 미국의 인프라가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 NYK사의 북미지역 피터 켈러(Peter I. Keller) 부사장은 롱비치 항만에서 대기선박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문제는 비단 미 서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 또한 P&O 항만의 북미지역 미첼 세이무어(Michael J. Seymour) 사장은 터미널운영사들의 최대 과제는 현재 인프라에서 더 많은 처리능력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 부두를 1만 TEU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확장해야 하며, 겐트리 크레인도 24열로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이와 함께 그는 통관시간을 늘리고, 창고시설 또한 야간 및 주말에도 개방하여 컨테이너가 체화가 적은 시간에 인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편, Maersk사의 북미지역 로버트 스틴 클레달(Robert Steen Kledal) 부사장은 중국의 항만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물동량이 약 3배 정도 늘어났음에도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 내륙운송구간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중국 물류의 최대 현안이라고 지적하고, 일예로 첸두(Chengdu)로부터 양쯔강을 통해 상하이까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데 약 15일이 소요되는데,
- 이는 상해에서 미 로스앤젤레스까지 해상운송시간이 10~12일 걸리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