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테이너 용선료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 이러한 추세는 주요 정기선 항로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급속한 물동량 증가추세에도 불구하고, 신조선 공급 부족으로 선복부족 현상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 용선선박의 부족은 특히 4,000 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에서 심화되고 있는데 주요 선사들은 이러한 추세가 향후 3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주요 선사들은 고액의 할증료에도 불구하고 주요 선종을 중심으로 단기용선을 증가시키고 있다.
- NYK는 최근 5,000 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5년간 용선하면서 척당 용선료를 1일당 3만 7,750달러로 계약한 바 있으나, China Shipping은 지난 주 같은 크기의 컨테이너선을 12개월 조건으로 단기용선하면서 1일당 4만 5,000달러를 지급했다.
- 이러한 추세는 중소형 선박 용선시장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는데,
- 3,500 TEU급 컨테이너선은 2003년 평균가가 2만 5,700달러/일이었으나 금년 6월에는 3만 5,000달러/일로, 그리고 최근에는 3만 8,000달러/일까지 상승했다.
- 1,700 TEU급 컨테이너선은 작년 평균가가 1만 달러/일이었으나 최근에는 2만 4,500달러/일까지 상승했다.
- 또한 최근 2,000 TEU급 컨테이너선이 6개월 조건에 4만 달러/일로 계약되는 등 연일 용선료 신기록이 작성되고 있다.
- 클락슨사는 현재 컨테이너선의 공급부족에 따른 강한 수요증가로 용선료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 주요 항로의 물동량 증가추세의 지속여부가 변수지만, 금년에 67척/20만 9,201 TEU의 선박이 공급되는데 이어 매년 이를 초과하는 선박공급이 계획되어 있어 2006년부터는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