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세관/국경보호국은 21일 영국의 4개 항만이 자국이 도입하여 국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컨테이너 보안협정(CSI : Container Security Initiative)에 추가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 이번에 새로 CSI에 가입한 곳은 리버플항과 사우스햄튼항, 템즈 포트 및 틸버리 항만인데, 이들 항만들은 오는 11월 1일부터 컨테이너 보안제도를 전면 시행하게 된다.
- 컨테이너 보안협정은 미국이 2002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화물 보안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미국에 화물을 수출하는 외국의 항만에서 위험성이 높은 컨테이너 화물을 사전에 검색하는 제도이다.
- 영국과 미국의 세관/국경보호국은 지난 2002년 12월 이 제도를 영국에서 시행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는데,
- 이 계획에 따라 펠릭스토우 항만이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2003년 5월 24일부터 미국행화물에 대한 검색활동에 착수하였으며,
-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의 보안검사관이 이 항만에 상주하면서 영국 세관원과 공동으로 위험화물의 검색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 한편, CSI제도는 현재 유럽 및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등 미국으로 화물을 수출하는 세계 30개 항만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 세계세관기구(WCO)와 G 8 국가들은 최근 결의서를 통해 국제화물공급 사슬망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CSI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한 바 있어 앞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는 항만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