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건화물선 시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내년부터 건화물선 운임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급격한 폭락세를 보이기보다는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2004년 건화물선 운임 변동폭은 매우 컸는데, 연초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다 여름철에 50% 가까이 하락했지만 최근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 때문에 시장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였다.
- 이와 관련해 IBC Asia가 홍콩에서 개최한 제4차 국제 건화물 컨퍼런스에서 Noble Chartering의 라그후나(Raghunath) 부사장은 2005년에도 수요-공급간의 불균형이 여전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건화물선 운임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Deutsche Bank의 중국경제 전문가 준마(Jun Ma)씨도 중국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언급하고, 2005년 중국 GDP 성장률은 8.4%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Pacific Carriers 상무이사 케이츠 덴홀름(Keith Denholm)는 건화물선 운임 상승의 주동력이 되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과 관련해, 2005년 중반까지는 철광석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4/4분기에 들어서면서 다소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을 감안할 때 전체 건화물 물동량 증가율은 2003년 7%, 2004년 5%에 비해서는 낮은 4%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하지만 2004년의 건화물선 운임상승을 부추겼던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게 될 경우 건화물선 시장의 수요를 급감시키면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