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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해상에서 이동전화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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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4-11-16 12:05:31

내년부터 해상에서도 이동전화 사용 가능

해양부, 이동통신 3社에 요청....1200만명 해상 휴대폰 이용


이르면 내년 초부터 선박용 해상중계기가 설치돼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도 무선통화가 가능해진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휴대용 전화기의 해상용 중계기 설치를 위해 이동통신 3개사에 중계기를 조기에 보급해줄 것을 요청해 일부사업자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설치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박용 해상중계기가 보급되면 육지에서 최장 95㎞ 떨어진 해상까지 통화권이 확보된다. 이 경우 연근해 어선과 여객선, 관공선 등 선박 약 9만척과 연안여객선 이용객(연간 1000만명) 및 선상낚시 이용객 150만명) 등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1200만명이 해상에서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양부는 해상에서 자유롭게 이동전화가 시용될 경우 해상종사자 및 해양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해난사고 발생 등 유사시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부는 지난 6~7월 2개월 동안 연안여객선, 어선, 국가지도선을 이용해 1297회에 걸친 시험통화를 거쳐 우리나라 연안 해상에서의 육상이동전화 통화실태를 자체적으로 조사·분석한 자료를 이동통신 3개사에 제공했다. 또 정보통신부와 이동전화 통화거리 확장을 위한 협의를 하는 등 해상중계기 설치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해양부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해상전용 기지국’ 설치 장소를 확보 하기 위해 전국 49개소의 유인등대부지 등 해양수산 시설 사용 협조를 요청해올 경우 이를 적극 검토·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