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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말라카 해협 안전문제에 적극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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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4-11-30 09:12:53

- 최근 들어 말라카 해협의 안전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등장함에 따라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해사기구(IMO)는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내년에 특별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 말라카 해협은 1년에 선박 5만 척이 통항하고, 세계 교역 물자의 3분의 1이 거쳐 가는 주요 해상 교통로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석유의 절반이 운송되는 길목으로 최근 들어 테러 위협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지적되어 왔다.
- 이에 따라 IMO는 이 지역의 안전과 보안, 환경보호문제를 주제로 하는 특별 총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는데,
- 이 같은 계획이 지난 주 개최된 IMO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2005년 7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이에 관한 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 IMO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이 지역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의 고취하고, 정보 교류확대 및 훈련, 그리고 기술 협력을 증대하는 길만이 520 마일에 달하는 말라카 해협이 안전한 세계 해상 교통로로 남는 유일한 방안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 내년의 말라카 해협 특별 회의에서는 현재 IMO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전자고속도로 프로젝트(Marine Electronic High project)를 보다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인데,
- IMO는 이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선박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변 해역의 전자해도 및 선박 자동식별 시스템(AIS 인공위성을 이용한 선박 위치 자동 확인 시스템, 연안 기지국과 선박 사이의 통신수단 확보, 그리고 해양환경지도 등을 제작하거나 도입하여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한편, 유엔 총회는 지난 11월 10일 결의서를 채택하여 테러리즘으로부터 말라카 해협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IMO 사무국의 활동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