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주운임동맹(Far Eastern Freight Conference)은 내년 아시아/유럽 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 선사들의 수익이 비용부담이 커짐에 따라 크게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동맹은 선사들의 운임이 하락하는 가장 큰 요인은 항만의 체선이라고 언급하고, 이 같은 현상은 유럽에서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FEFC의 아돌프 아드리온(Adolf Adrion) 회장은 올해는 소속 회원사들에게는 매우 성공적인 한 해였다고 평가했으나 적어도 내년에는 이 같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이 같은 요인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수익하락 요인들이 너무 많이 있다고 밝혔다.
- FEEC는 2005년 물동량에 대해 서향항로의 물동량은 약 17% 이상 증가하고, 동향항로는 이보다 낮은 13% 정도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으나
- 비용 상승 압력은 동서항로 모두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용선, 피더서비스, 연료수유, 선박의 수급불균형 악화 등 여러 분야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또한 FEFC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주요항만에서 발생하는 체선으로 피더서비스 및 트럭킹 운송에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체선으로 인한 체항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연료비용도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 FEFC는 이 같은 문제가 아시아보다는 유럽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가장 심한 곳은 영국이라고 말했다.
- 한편, 이와 관련하여 로이즈 리스트는 유럽의 물동량이 15~20%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항만뿐만 아니라 내륙에서도 물류지체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