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에 선적을 두고 있는 6,700 TEU 급 컨테이너선 엠에스시 이로나(MSC Ilona, 2001년 건조) 호와 파나마 국적의 2,180 TEU 컨 선인 현대 어드밴스(Aavance, 1997년 건조) 호가 중국 선전 남쪽 남중국해에서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12월 7일 일어났다.
- 이 사고로 이로나 호에 실려 있던 400톤 가량의 선박 연료유가 바다에 유출되어 중국 역사상 최악의 오염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전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고가 일어나자 홍콩 해운부와 중국 광조우와 상해 등에서 방제선 등이 긴급 출동하여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관계 당국은 충돌사고로 선체가 구멍이 뚫린 이로나 호에서 새어 나온 기름이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폭 200 미터 길이 17킬로미터에 걸쳐 퍼져 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 추가적인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현재 해난 구조 잠수부들이 파열된 선체를 봉합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사고 당시 이로나 호는 중국 선전에서 상해로, 현대 어드밴스 호는 싱가포르에서 선전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이로나 호는 엠에스사가, 그리고 현대 어드밴스 호는 현대상선이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