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PSA사가 홍콩의 Asian Container Terminal(ACT)의 지분 획득을 통해 홍콩항에 진출하려던 계획이 난관에 봉착하였다.
- PSA사는 지난 11월 말 홍콩 부동산 그룹인 Sun Hung Kai사로부터 ACT의 지분 57%를 3억 3,400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ACT는 현재 홍콩항 CT 3와 CT 8의 2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 그러나 최근 ACT의 또 다른 주주인 NWS Holdings사와 CSX World Terminals사가 기존 지분협정계약을 내세워 PSA사의 지분인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함은 물론, 자신들이 직접 57%의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현재 NWS Holdings사와 CSX World Terminals사는 ACT의 지분 23.3%와 1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 이에 따라 NWS Holdings사는 12월 말까지 Sun Hung Kai사의 보유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번에 홍콩항 진출이 좌절될 경우 PSA사의 해외항만사업은 큰 타격을 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 이는 지난 번 태국 최대항만인 렘차방항만 확장사업을 허치슨사에 빼앗긴 데 이어 이달 초 CSX World Terminals사 매각입찰에서 Dubai Port International사에 고배를 든 바 있기 때문이다.
- 다만 PSA사는 최근 중국 다리엔 2I단계 확장사업과 티안진항 확장사업(사업비 2억 달러) 등 북중국 항만에 대한 사업 확대를 위안으로 삼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