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선, 그리스 에게 해에서 침몰
- 철강 732톤을 적재하고, 선원 10명이 타고 있던 북한 선적 화물선 레이디 오(Lady O, 1,650톤)호가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그리스 령 에게 해 지역을 운항하다가 침몰하는 바람에 선원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사고를 입었다.
- 로이즈 리스트에 따르면, 레바논 선원 2명과 이집트인 선원 8명이 승선하고 있던 이 선박은 그리스의 할키스(Halkis) 항만에서 터키로 운항하던 중 프사라(Psara) 섬 북쪽에서 14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고가 일어난 후 인근을 항해하던 선박과 슈퍼 퓨마 헬리콥터가 긴급 출동하여 구난작업에 나서 3명의 선원을 구조했으나 구명정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5명은 실종상태이다.
- 실종된 선원 1명은 본래 구명정에 타고 있었으나 헬기로 부양 작업을 하던 도중 바다로 떨러지는 바람에 구조에 실패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다.
- 초기 조사결과 이 선박은 강풍을 동반한 푹우 속을 운항하다가 적재한 철재가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사고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 현재 사고 지역의 기상 상태가 워낙 나빠 실종된 선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