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조만간 해상 컨테이너의 전자 보안장비와 화물 추적 서비스 사업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2월 10일자 아메리칸 쉬퍼에 따르면, 유럽 제너럴 일렉트릭 시큐리티(GE Security)의 보안담당 책임자인 윔 린터만(Wim Lintermans)은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 보안회의에서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컨테이너 보안시스템의 이름이ꡐ컴머스가드(CommerceGuard)라고밝히고,
- 이 시스템은 무선 태그(radio tag)가 달린 전자 센서를 컨테이너 안쪽에 부착한 다음, 인가받은 관리자가 작동하는지 여부와 운송되는 도중에 불법적으로 조작되는지 여부 등을 컴퓨터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이 같은 시스템이 부착된 이른바ꡐ스마트 컨테이너를 이용하는 선사와 화주에 대해서는 우선 통관을 보장하는 그린 레인(green lane) 인센티브 제를 시행한 다음 이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 미국의 경우 매일 2만개 정도의 컨테이너가 반입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실제 항만에서 검색되는 컨테이너는 4%에 불과해 스마트 컨테이너의 도입이 주요 현안으로 등장해 있는 실정이다.
- GE가 개발하고 있는 보안시스템은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건전지와 함께 컨테이너에 영구적으로 부착되어 화물이 실릴 때마다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 윔 린터만은 이 장비와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비용은 컨테이너 당(per shipment) 10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한편, GE가 스마트 컨테이너 시장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그 동안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개발(Smart and Secure tradelane)하여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피 앤오 포트(P&O Port) 및 허치슨, PSA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컨테이너 수는 모두 1,900만개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