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세계 전 해역에 대한 국적선의 위치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자해도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선사에 제공하고 있다.
해양부에서는 해적·해상테러 등 해상범죄로부터 우리나라 선박과 수출입화물의 안전을 위해 세계 전 해역에 운항중인 국적선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선박위치추적시스템(VMS ; Vessel Monitoring System)을 해양부 종합상황실에 구축해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VMS는 선박에서 발사된 선박위치신호가 육상기지국이나 인공위성을 통해 해양부에 전송되는 시스템으로서, 거리에 따라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통신망과 위성통신을 이용하며, 특히 AIS의 경우 실시간 위치파악이 가능하고 정부에서 직접 구축한 AIS통신망을 이용하므로 통신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위성통신을 이용해 외항선과 원양어선 약 300여척이 모니터링 되고 있으며, AIS를 통해 국내 연안을 운항하는 내외국적 선박 약 800여척이 모니터링 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선사에서는 해양안전정보시스템(www.gicoms.go.kr)에 접속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해양부에 신청하면 접속계정을 부여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VMS 정보제공이 선사 자체 안전관리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보며, 정부와 선사가 공동으로 선박운항 상황을 모니터링하게 됨으로써 해상에서 선박사고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