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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아일랜드, 자국 등록선박 적극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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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5-03-15 09:37:54

- 최근 들어 해운경기의 활황세가 지속되고, 선사들이 앞 다투어 신조선박을 대량으로 발주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편의치적국의 하나인 마샬 아일랜드가 아시아 선사들을 대상으로 선박의 자국 등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 9일자 페어플레이에 따르면, 마샬 아일랜드 선박 등록당국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와 대련, 그리고 싱가포르에 등록 사무소를 설치한 데 이어 조만간 일본에 전권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으로 있다.
- 이 같은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힘입어 올 1분기 현재 이 기구에 등록된 선박은 모두 840척 2,500만 톤(GT)을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톤수 규모로 볼 때 전 세계 선박등록국가를 기준으로 8위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 지지난해 기준으로 515척에 지나지 않던 마샬 아일랜드의 등록선박이 이와 같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현재 이 기구 회장으로 있는 빌 갤러거(Bill Gallagher)의 적극적인 선박 유치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특히 등록 대상 선박을 놓고 국가 간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점을 고려할 때 연간 30% 이상이 넘는 선박 등록을 유치한 것은 상당히 예외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이와 같이 마샬 아일랜드가 아시아 선박을 적극 유치하려고 나선 것은 그 동안 노르웨이, 그리스 및 독일 등 유럽 선박을 다수 확보한 것을 계기로 아직 자국 등록률이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 이 지역의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데,
- 이 나라는 국제선박등록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싱가포르나 홍콩 이외의 국가를 주등록 유치 대상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