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들어 수에즈 운하를 통해 아시아에서 미 동부 연안으로 가는 서비스를 많이 개설하라는 화주들의 요구가 크게 늘고 있다.
- 이 같은 환경변화는 금년 들어 미 서안 항만의 적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화주들의 전망이 우세해지고, 파나마운하의 시설능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나온 것이다.
- 이와 관련해 나이키(Nike)사의 존 이스벨(John Isbell) 물류 담당이사는 아시아→미 동안 항로 일주서비스(all-water services)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 북중국에서 뉴욕항 등 미 동안 항만까지의 항해일수는 태평양항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단지 1일 더 걸린다고 언급했다.
- 또 그는 인도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주요국들에서도 생산 공장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에즈 운하는 태평양 항로의 대안으로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 선사와 화주들은 항만체증의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선사들도 기항지 및 적하 방법의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다.
- 또한 선사들은 화주들에게 화물인도시기를 좀 더 유연하게 조정하도록 충고하고, 항만 내세관보다는 내륙의 세관을 이용하는 경우 화물의 적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 이와 관련, 이번 주 OOCL의 태평양항로 스테판 엔지(Stephen Ng) 부대표는 화주들의 공급 체인에 완충 시간대를 설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한편, 다가오는 성수기의 물동량 증가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미 서부 항만은 두 가지 전략이 추진되고 있는데,
- 하역노동자의 인력풀을 통한 고용을 촉진하고, 야간 시간대에도 화물처리를 하기 위한 피어패스제(PierPass system)를 도입하는 것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