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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음주 선박 운항 더 이상 못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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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5-03-15 09:50:13

- 덴마크 선사와 선원노동조합은 지난 목요일 다목적 컨테이너 선박인 카렌 다니엘 호(Karen Daniel)가 18킬로미터에 달하는 그레이트 벨트 브리지에 충돌한 사건을 계기로 선박 음주 운항을 근절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이와 관련해 덴마크 선주협회와 해운노조 간부 등은 현재 대부분의 선사가 회사 방침으로 시행하고 있는 무 음주 방안을 모든 선박의 승무원들이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덴마크 선주협회의 피아 보스(Pia Boss) 사무국장은 선박이 국제적으로 운항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승무원의 새로운 음주 기준은 국제해사기구(IMO)와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도입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제하고,
- 협회 차원에서 효과적인 규제조치가 마련되는 경우 이를 국제적으로도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와 같이 덴마크에서 선박 승무원의 음주를 제한하는 조치를 도입하려는 것은 사고 당시 카렌 다니엘 호에 타고 있던 항해사가 음주 상태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충돌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그레이트 벨트의 선박관제 시스템(VTS)을 운영하고 있는 항해사 협회는 이 같은 사고원인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 사고는 승무원의 인적 과오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VTS의 운영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대한 덴마크 해운당국의 정밀 조사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