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선주협회 회원사들은 최근 기상당국이 날씨 예보를 잘못하는 바람에 상당한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비사얀 페리 서비스 및 연안해운협회는 지난 주 대기 지구 우주청이 사실과 다르게 세부 지역에 강도 2의 태풍 로크가 접근할 것으로 예보하는 바람에 연안경비대가 이를 근거로 1,000톤 이하의 선박에 대해서는 운항을 통제한 결과 110만 달러에 상당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이들은 기상당국이 태풍의 진로를 잘못 예측하고 상황을 올바르게 평가하지 않아 허위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고 비판하고 있는데,
- 이 협회의 제프리 솔론(Jeffrey Solon) 대변인은 48시간 동안 선박을 항구에 잡아 놓은 바람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말하고, 당시 선박 30척과 승객 1,000여 명이 항구에 대기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 한편, 40여 선사들로 구성된 비사얀 해운협회는 주로 이 지역과 필리핀 민다나오 섬 사이의 연안운송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