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정기선 해운산업은 중국효과(China Effect)를 마지막으로 지난 30년 간 지속되던 팽창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운항선대 및 물동량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안정적 성장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 세계 정기선 해운산업은 지속되는 경제성장과 화물운송의 컨테이너화 진전에 의해 큰 폭의 팽창 추세가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 특히 경제성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경우에도 일반화물의 컨테이너화가 계속되면서 해상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었다.
- 그러나 컨테이너화의 진전속도가 점차 둔화되면서 해상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에 대한 효과가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정기선 해운산업의 성장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던 아시아권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이 이미 일본 및 EU 차원에서는 속도가 현저히 둔화되는 등 물동량 증가세의 하락이 예견되고 있다.
- 이에 따라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에서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고도의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오는 2006~2007년부터는 해상물동량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등 시황악화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 정기선 해운시황과 관련한 이와 같은 비관론은 중국이 향후 상당기간 고도성장을 유지할 경우에도 소득수준 향상에 의해 선진국으로부터의 생산기지 이전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