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조선의 증가에 따라 용선료가 하락하고, 선사들의 주가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운브로커들에 따르면, 특히 VLCC급 유조선의 용선료는 3/4분기까지 재 반등이 어려울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최근 VLCC급 운임은 지난해 11월 전고점에 비해 80% 이상 하락했으며, 200만 배럴 유조선의 1일 운임이 2만 5,000~3만 달러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 P F BassØe의 올레-리카드 햄머(Ole-Rikard Hammer) 이사는 중동의 산유량 증가가 지속되는가운데 VLCC 운임이 하락하는 것이어서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또한 2/4분기는 전통적으로 유조선 수요의 비수기이나 금년은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로이즈리스트가 지적했다.
- 세계 VLCC급 유조선 선대는 지난해 말 이래 5% 증가했으나 중동산 원유의 수요는 5% 감소했다.
- 이에 따라 유조선 선사들은 원유물동량 증가가 선복량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면, 주가하락 등 경영상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뉴욕주식시장에서는 유조선 선사들의 주가가 상당수준 이미 하락했는데, 지난 6월 1일 Frontline의 주가가 지난 3월 중순에 비해 14% 하락한 43.50달러를 기록했으며, Overseas Shipholding Group는 지난 4월 초에 비해 6% 하락한 60달러를, Teekay는 지난 3월초에 비해 12% 하락한 42.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