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코 홀딩스(China Cosco Holdings)가 내년까지 컨테이너 선박 및 컨테이너 박스의 구입등을 포함한 18억 달러 규모의 지출 계획을 발표했다.
- 총 18억 달러 중 30%를 선박 구입에 투입되며, 40% 이상을 컨테이너 박스의 구입, 22%를 터미널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 현재 COSCON이 2007~2009년 1분기 인도 예정인 신조선박 12척 10만 540 TEU)을 발주 중이며, 용선을 통해 확보한 14척 9만 1,261 TEU)도 내년까지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인데,
- 이를 통해 현재 30만 3,197 TEU인 수송능력을 2010년까지 80만 TEU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 코스코 홀딩스는 코스코 그룹의 정기선 운영부문인 COSCON(Cosco Container Lines)과 터미널 운영부문인 코스코 퍼시픽(Cosco Pacific)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7월 4일 예정된 공개상장을 통해 약 17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 코스코 홀딩스의 이러한 투자계획은 정기선 해운시황이 이미 고점에 이르렀으며 선복공급 증가로 내년부터 선사들의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 발표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 홍콩의 한 분석업체는 2006년 코스코의 순수익이 18%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올해 코스코 그룹이 전년 대비 4.13% 증가한 43억 3,000만 위안의 순수익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35억 4,000만 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반면, 차이나 머천트 증권(China Merchant Securities)은 올해 순수익이 0.8% 늘어나고 내년에도 11% 증가하여 46억 3,000만 위안의 순수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그 근거로 중국의 수입관세 인하와 외국인 투자확대로 인한 지속적인 해상물동량 증가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