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신호시스템 설치· 선박안전운항 및 해양기상 활동에 기여
해양수산부는 조석 간만의 차가 크고 조류가 강해 선박안전 운항에 지장을 초래하는 인천항 동수도 및 갑문입구에 실시간 조류정보를 관측하는 조류신호소시스템을 구축해 12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조류신호소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항로가 협소하고 조류방향이 일정하지 않아 선박 운항시 주의가 필요한 곳으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조류의 속도와 방향, 경향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사고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본 시스템은 지난 2000년 설계 완료후 총 127억원을 투자해 지난 5월20일 완공된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이번 시스템 준공으로 인해 대형유조선, 가스운반선 등 위험물 적재 선박의 입출항이 빈번한 인천항 접근항로에 대한 안전서비스가 강화되고, 해상교통 환경개선 기여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조류신호시스템- 조류측정센서를 해저에 설치해 음파로 해면아래 3개 층의 조류정보를 측정, 육상의 송수파기에서 전파신호로 조류정보를 전광표지판에 전시하는 시스템. 운항선박에서는 주야간 약 5Km 거리까지 이용할 수 있다.